10/24/2015 Korean Food & Culture Festival
10/24 하기 행사에서 본원 원장의 태평무, 학생부의 삼고무를 공연했다.
한국의 '맛과 멋' 체험 인기
체리힐제일교회 음식문화 알리기
타민족 등 2500여 명 참석 성황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10/27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5/10/26 17:54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773063
지난 24일 체리힐제일교회에서 열린 한국 음식 및 문화 페스티벌에서 타인종 참가자들이 부스를 찾아 한국 음식을 맛 보고 있다.
체리힐제일교회(담임목사 고한승)가 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과 전통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남부뉴저지에 있는 체리힐제일교회에서는 한국 음식 및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타인종과 한인을 합쳐 2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일부는 교회 잔디밭에 주차를 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체리힐제일교회가 아프리카 말라리아 예방과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내년까지 총 3번의 행사가 계획돼 있다.
고한승 목사는 "우리 교회가 평소 지향하는 바가 '오픈마인드 오픈 교회'로 신자들만의 교회가 아닌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회를 뜻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말라리아와 샌디 피해자들을 돕는 동시에 한국 음식과 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전부 신자들이 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든 것으로 행사를 통해 예상되는 판매수익금 3만 달러를 전액 중앙 교단을 통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회 측은 10여 개의 음식 판매 부스를 통해 비빔밥 만두 오뎅 떡볶이 김밥 호떡 갈비 불고기 잡채 김치 호떡 해물파전 각종 밑반찬과 한국 전통차 등을 판매했다.
부스에서는 체리힐제일교회 신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참가자들을 상대로 직접 음식을 판매해 행사의 의미를 뜻 깊게 했다.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타인종 참가자들은 부스를 찾아 다니며 다양한 한국 음식들을 직접 맛보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평소 다니던 병원의 미국인 의사의 소개로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는 조앤 브라운(77.여)씨는 "한국 음식은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 좋았다"며 "더구나 좋은 일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 행사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음식판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교회 내 패밀리센터에서는 사물놀이 가야금 연주 삼고무 부채춤 전통혼례식 어린이 창 태평무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한국 전통 공연들이 이어지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권택준 객원기자